◎자동차·선박·항공기 위치 실시간 파악/무궁화위성·무선데이터망 이용/수도권 등 12월 시범 내년 상용화택시 트럭 선박 항공기 등 모든 교통수단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동중 물류회사와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운송정보서비스(CVO)가 12월부터 서울 과천 등 수도권과 전국 주요지역에서 시범제공된다.
한국통신은 27일 무궁화위성과 무선데이터망을 이용한 CVO서비스용 단말기 10여대를 서울 과천과 전국 주요지역에 보급, 시범서비스한 뒤 97년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CVO서비스는 이동중인 교통수단의 위치를 파악하고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최적의 운송체계를 구축,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운행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고속도로의 차량흐름을 조절하고 정체가 심할 경우 차량을 우회시킬 수도 있다.
또 지구위치확인시스템(GPS)을 활용하기 때문에 차량위치를 검색, 통행료를 자동징수하고 위험물을 적재한 차량을 관리하거나 안전점검도 할 수 있다.
한국통신 김두성ITS사업부장은 『인천과 백령도 사이를 운항하는 여객선을 통해 시험,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며 『내년부터 월 7만∼20만원으로 CVO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CVO서비스를 무궁화위성과 무선데이터망을 이용하는 두가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선박은 무궁화위성을 활용하고 차량은 무선데이터망을 활용한다. 그러나 무궁화위성을 이용할 경우 단말기가격이 대당 600만∼700만원에 이르기 때문에 단말기를 임대해줄 계획이다.
CVO서비스 이용가격은 월 20만원선이다. 무선데이터망을 이용하는 단말기는 대당 200만∼300만원이며 무선데이터망 이용요금은 월 7만∼8만원선이다.
한국통신은 98년부터는 전자지도와 전화번호 상호 주소에 의한 위치정보, 도로교통 안내, 관광지 안내, 쇼핑 안내, 숙박, 음식점 안내 등과 같은 생활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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