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투병·손자 유학구설수 잇단 불운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 집안은 바람 잘 날이 없다.
심장질환을 잃고 있는 옐친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국내외 언론의 온갖 억측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부인 나이나 여사도 지난주 모스크바 중앙병원에서 신장수술을 받았다.
그동안 왼쪽 신장 이상으로 불편을 겪어온 나이나 여사가 신장이식수술을 받았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당분간 입원생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딸에 대한 세상의 이목도 곱지 못하다. 그의 재선에 크게 기여했던 작은 딸 타치아나는 대선 승리이후 아버지의 권세를 업고 크렘린 실세로 등장해 모스크바 정계의 눈총을 받고 있다.
더욱이 정치에는 일절 간여하지 않는 「보통 주부」 큰 딸 엘레나마저 아들 보리스 오크로프가 영국의 값비싼 밀필드사립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모스크바=이진희 특파원>모스크바=이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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