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다음달 10∼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관계국조정회의에서 북한측에 남·북간 관제협정 체결을 제의할 방침이라고 건설교통부가 27일 밝혔다.ICAO와 한국 북한 일본 중국등이 참가하는 이 회의에서 ▲도쿄(동경)―북한―북경(베이징) ▲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토크―북한―서울등 북한영공을 통과하는 항로개설문제가 구체적으로 협의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 관계관은 이날 『북한이 개방키로 한 영공을 우리가 이용하려면 남·북한간 관제협정 체결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이번 협상에서 우리는 북한 영공개방을 전제로 하바로프스크―북한―서울을 잇는 항로개설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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