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쏘나타Ⅲ가 「96 모스크바 국제모터쇼」에서 최우수자동차에 수여되는 그랑프리(대상)를 수상했다.국산차가 해외모터쇼에서 대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러시아 최고권위의 자동차전문지인「자 루리옴(Za ruliom)」은 27일 현지 자동차전문기자단의 추천을 받아 출품된 전세계 430개모델을 대상으로 ▲디자인 ▲구매가치 ▲부스전시상태등을 종합평가한 결과 쏘나타III가 가장 우수한 차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잡지는 또 『현대가 효율적인 기업및 홍보활동으로 현지에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왔으며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쳐 앞으로 러시아 중형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격찬했다.
동구권 최대 모터쇼로 발돋움하고 있는 모스크바모터쇼는 지난해 벤츠 E 클래스가, 94년에는 BMW 740i가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지난해 2,500대의 승·상용차를 러시아에 수출했던 현대자동차는 러시아 자동차시장이 급신장하고 있고 이곳에서의 현대차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 올해에는 이보다 2배이상 신장된 5,500여대의 자동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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