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을 자주 즐기면서 네티즌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중의 하나는 느린 속도. 전용망을 이용하는 사람은 그래도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전화선 사용자는 인터넷의 「인」자가 참을 인자임을 실감해야했다.최근 정기적으로 접속하는 웹사이트와 접속시간을 지정해 주면 자동적으로 지정된 시간에 지정한 웹사이트에 접속해 필요한 페이지들을 컴퓨터에 저장했다가 접속을 끊고 빠른 속도로 보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들이 속속 등장해 네티즌들의 이런 괴로움을 다소나마 덜어주고 있다. 미국 프리로더사(www.freeloader.com)의 프리로더, 오픈 마켓사(www.openmarket.com)의 오엠-익스프레스, 트레블링 소프트웨어사(www.travsoft.com)의 웹엑스등이 대표적 프로그램들.
「웹용 브이시알(VCR)」로 불리는 이 제품들을 이용하면 내려받은 웹 페이지들을 이동하면서 보거나 고객을 위한 프리젠테이션에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업무효과를 높일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 사용자들은 접속 사이트들을 지정하면서 각 사이트에서 내려받아 저장할 데이터의 적정량을 미리 설정해 줘야 한다. 너무 많은 양을 설정하면 쓸데없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너무 적은 양을 설정하면 정작 필요한 정보를 얻지 못하는 오류가 발생한다.
웹엑스는 넷스케이프사의 네비게이터나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익스플로러에서 모두 구동되고 설치도 쉬워 전문가들로 부터 가장 편리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접속할 웹사이트의 주소를 사용자가 직접 적어 넣을 수도 있고 홈페이지의 맞춤서비스에서 지정할 수도 있다.
오엠―익스프레스는 웹엑스와 비슷한 특징을 갖지만 환경설정이 까다롭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이다. 프리로더는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에서만 구동된다는 한계를 갖지만 나머지 제품들이 약 30달러에 판매되는데 비해 무료로 제공되고 화면보호 기능이 내장돼있어 인기가 높다. 이 오프라인 웹 검색 프로그램들은 각 제조업체들의 웹 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밖에 모빌웨어사의 웹미러 퍼스널과 페이퍼클립 소프트웨어사의 웹클립이라는 제품들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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