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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 내일까지 계속/충청·전남북 서해안·경북 북부 호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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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장마 내일까지 계속/충청·전남북 서해안·경북 북부 호우주의보

입력
1996.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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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초까지 비 오락가락가을장마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2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9도 낮은 20.9도를 기록하는 등 늦여름 더위가 완전히 물러갔다.

기상청은 27일 『휴일인 25일부터 내린 비는 가을장마의 시작으로 29일까지 이어지겠고 9월 중순 초반까지 비가 자주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하오까지 대전 및 충청지역, 전남북 서해안, 경북 북부, 강원 남부 등에 지역에 따라 많게는 50∼80㎜의 비가 내렸다.

가을장마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차고 메마른 대륙고기압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기단이 맞부딪쳐 비를 뿌리는 현상으로 우리나라는 대개 2년에 한번 꼴로 찾아 온다.

한편 이날 기상청이 발표한 「가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9월은 흐리고 비 오는 날이 잦아 하순께에야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볼 수 있겠다.

기상청은 이기간에 강우량을 1백60∼2백80㎜로 예상했다.

첫서리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이른 10월 중순께 내리겠다. 10월과 11월은 맑은 날이 많겠고, 10월 하순께는 내륙산간지방이 영하로 떨어지는 날도 있겠다.<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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