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불장군」 경고후 오늘 첫 고문단회의/이회창 발언전·노씨 선고 반응도 주시『김영삼 대통령의 입술을 읽어라』―김대통령이 27일 낮 신한국당 상임고문들을 초청, 오찬을 갖기로 하자 당내 시선은 온통 김대통령이 던질 메시지에 쏠리고 있다.
김대통령이 최근 대권주자들을 겨냥, 『독불장군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경고한 바 있어 또다른 대권관련 발언이 있을지의 여부가 우선적인 관심거리다. 더욱이 이회창 고문이 23일 대구에서 『당내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고 「뼈있는 말」을 한 것에 대한 김대통령의 반응도 주시할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26일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선고공판이 있었다는 점도 고문단 오찬의 의미를 높이고 있다. 김대통령이 대권관련 발언을 하지않더라도 전·노재판에 대한 소회, 나아가 향후 정국운영에 대해 중요한 언급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오찬 참석자들은 외유중인 김윤환 권익현 고문을 제외하고 대권주자군에 속하는 이홍구 대표 이회창 최형우 이한동 박찬종 고문을 비롯, 민관식 황인성 이만섭 황락주 김명윤 강선영 김영정 고문 등이다. 이들중 대권논의나 전·노재판에 대해 독특한 발언을 할 사람이 있을지도 눈여겨볼 부분이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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