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무역장벽 제거 계속 추진【시카고=이상석 특파원】 미 민주당은 26일 빌 클린턴 행정부의 북한 핵개발 저지노력에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한반도의 통일과 비핵화를 목표로 한 대한반도 정책을 계속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정·부통령후보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 개막에 앞서 언론에 공개한 정강정책에서 『북한이 핵개발 동결 합의를 완전히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클린턴 행정부가) 한국 일본 기타 국가들과의 협력하에 기울이고 있는 주의깊은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공화당이 전당대회에서 대북 경수로 건설지원을 저지하겠다고 위협한 것과 대조되는 입장이다.
27일 채택될 이 정강정책은 또 통상문제와 관련, 『향후 4년동안 계속해서 외국의 무역장벽을 낮추고 외국회사들이 국내외에서 공정한 규정을 준수하도록 고집해야한다』고 밝혀 강력한 대외시장 개방방침을 천명했다.
그러나 정강정책은 국제테러 문제를 다루면서 이란 이라크 리비아 수단 등 테러지원국들에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한 사실만을 부각시키고 북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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