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식품공학연구실 변명우 박사팀은 26일 한약재에 감마선을 쪼여 살균은 물론 추출률을 높일 수 있는 방사선 조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약재에 코발트와 세슘 등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나오는 감마선을 5∼10k㏉(킬로그레이·방사선 조사단위) 쪼여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했다.이제까지 한약재의 살균·살충은 열처리나 화학약품에 의존해 왔는데 열처리는 추출물 성분이 변하고 화학약품은 독성이 남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방사선 조사법을 인삼 당귀 구기자 등 모든 한약재에 적용할 수 있어 국내 400여개 제약 및 식품회사가 이를 활용할 경우 연간 200억원정도의 경비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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