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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환경운동센터(환경지킴이: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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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환경운동센터(환경지킴이:27)

입력
1996.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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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교육 등 「녹색 성곽도시」 만들기 앞장/지역 대기오염·하천수질 정기적 조사도수원환경운동센터(공동대표 박희영·박경조·정춘자)는 성곽도시 수원의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현안인 수원천 오염, 노송지대 훼손, 팔달산 오염문제 등 해결이 수원환경센터회원들의 주된 관심거리다.

수원시의 시민·환경단체들은 매년 6월 「수원시민환경한마당행사」를 열어 친목을 도모하고 오염도 측정, 수질 분석작업등 실질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93년 행사에 참가한 단체 대표들은 힘을 합쳐 종합적인 환경보전운동단체를 결성키로 합의하고 1년여 준비기간을 거쳐 환경센터를 94년 5월 출범시켰다.

운영위원 30여명, 회원수 400여명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수원환경센터는 환경교육, 환경오염감시, 오염도조사 및 대안제시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나눠 중점적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5∼7일에는 수원시내 초등학교 재학생 80명과 교사 20명등이 참가한 여름환경캠프인 「어린이환경들살이」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 이밖에 주부, 어린이, 교사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환경오염 감시에는 20∼30명 단위의 소모임을 활용하고 있다. 소모임에는 「수원천되살리기시민운동본부」 「팔달산사랑시민모임」 「환경을 살리는 여성들」 「노송지대살리기 시민의 모임」 등이 있다.

또 1년에 4차례씩 수원시내 대기오염도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개하고 전문가와 함께 매년 하천 및 호수수질조사와 식생조사도 벌이고 있다.

센터측은 다음달 6∼14일에는 수원에서 기성·신인작가와 환경운동가들이 참가하는 환경축제인 「전국환경미술제」를 주관하고 수원지역 주택들을 대상으로 환경공생주택 조성작업도 추진중이다.

염태영 사무국장은 『수원시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서울등 대도시 못지 않다』며 『내 고장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331)38―8312<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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