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화성도시 타이버」/버즈 알드린 존 반스 공저(해외신간­영미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화성도시 타이버」/버즈 알드린 존 반스 공저(해외신간­영미편)

입력
1996.08.26 00:00
0 0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와/과학소설 거장의 결합 “화제”21세기가 바로 눈 앞에 있는 요즘 가장 흔히 듣는 말 중의 하나가 우주정거장, 우주도시에 대한 것들이다. 실제로 미확인비행물체(UFO)는 오래 전부터 연구되어 왔고, 최근 화성에서 원시적인 생명체가 존재했다는 뉴스와 함께 극장가에서는 우주인의 침략에 대항해 지구의 현대통령이 외계인의 침략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인디펜던스 데이」가 연일 초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다. 먼 곳에 있는 줄로만 알았던 우주라는 공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을 직감하게 되는 때다.

본격적인 우주탐험의 시작이라면 1957년 소련이 발사한 인류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에 반격하듯이 경쟁적으로 수행되었던 미국의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을 들 수 있다. 바로 그 인류역사의 신기원을 연 주인공이었던 닐 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첫 발을 내디뎠던 우주비행사 버즈 알드린이 화성에 관한 소설을 써 화제가 되고 있다. 과학소설의 거장 존 반스와 팀을 이루어 쓴 탄탄한 구성의 SF소설 「화성도시 타이버」(원제 Encounter with Tiber·워너 북스간)가 바로 그것이다.

경쟁적으로 우주 진출을 추진하던 우주비행사 테렌스집안과 사업가 잘즈버그 집안은 어느 날 타이버라고 불리는 우주 저편에서 온 전파를 듣고 운명을 같이 하게 된다. 타이버의 수수께끼를 풀라는 유언을 받은 테레스의 아들과 잘즈버그의 아들은 타이버가 화성에 존재했던 최초의 도시였다는 것을 발견하고 2069년 태양계를 벗어나 저 멀리 은하계로 가족들과 후손들을 이끌고 탐험을 떠난다.

저자 버즈 알드린은 무한히 넓은 우주공간을 우리 다음세대들이 살아가야 할 공간으로 제시하며 칼 세이건, 닐 암스트롱을 포함한 22명의 과학자와 함께 현실적인 제안을 하고 있다. SF소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서 클락의 서문이 더욱 무게감을 주고 있는 이 소설은 칼 세이건의 우주시대에 대한 문제의식을 한층 심도있게 제시하여 준 작품이자 「아폴로 13」보다 긴장감있고 인간적인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양원석 에릭 양 에이전시 대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