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행크스 등 10만불이상 기부자/클린턴이후 75명이상 초청 투숙【시카고 UPI=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취임이래 정치헌금자및 기금모집자 75명이상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투숙케 하는 등 백악관을 「호텔」로 이용했다고 정치 감시단체인 공공통합센터가 24일 폭로했다.
찰스 루이스 사무총장은 이날 영화배우 톰 행크스에서부터 기금모집자 체비 체이스, 리처드 드레퓌스, 루 와서만 전 MCA사 회장 등 다양한 사람들이 백악관에서 하룻밤을 보냈으며 이들은 클린턴 대통령을 위해 기부금을 모집하거나 민주당에 10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이 백악관을 자신의 후원자들에게 영합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다』며 『국민을 제일로 생각하겠다고 약속한 대통령이 자신의 재정적 후원자를 우선 순위에 두고 권력에의 접근을 미끼로 거래했다』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백악관측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백악관은 클린턴 대통령 가족의 집일 뿐 아니라 미국인 모두의 집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은 대통령 가족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백악관에 초대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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