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보 신임 보험감독원장/“보험사 자율성 보장 규제는 철폐”

◎“일부사 지급여력 부족 시급히 해결”신임 이정보 보험감독원장은 24일 보험산업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보감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외형위주의 경영전략에서 내실위주의 책임경영체제로 보험경영의 체질개선과 상품 가격 판매 재산운용 서비스등 모든 부문에서 선진경영기법 도입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보험가입자의 권익보호 차원에서 경쟁제한행위와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보험사 재무상태 및 보험상품과 가격에 대한 정보공시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원장은 이와 함께 『보험자유화가 진전될수록 가격경쟁과 투자위험 증대에 따라 보험사업자의 재무안정성이 크게 저해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일부 보험사의 지급여력부족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원장은 이어 앞으로 개별 보험사들에 대해 부실경영의 책임을 엄중히 추궁하고 전산검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감독의 선진화를 이루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