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20.1%에서 올 6월엔 14.5%로/총부채는 2조 늘어,전남 유일하게 감소지방자치 1년동안 지방정부의 부채는 2조원 가까이 늘어났으나 부채증가율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내무부에 따르면 지방자치 실시 1년동안 지방정부의 채무는 96년 6월말 현재 15조2,695억여원으로 전년 동기(13조3,403억여원)보다 1조9,292억여원이 늘어났다. 부채증가율은 94년 6월말 16.2%, 95년 6월말 20.1%로 높아지다 14.5%로 둔화됐다.
15개 광역자치단체의 채무증가율은 부산이 1조2,280억여원으로 전년도(8,239억여원)보다 무려 49% 늘어났다. 반면에 전남은 유일하게 전년 동기에 비해 3.5%(106억여원) 줄었다. 서울은 2조1,686억여원(지하철공사 부채제외)으로 8.7%(1,751억여원) 증가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시가 지난해 6월말 2억6,000만원에서 올 6월말 현재 26억9,000여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119개 시·군·구의 부채규모가 증가했다. 반면에 경기 부천시가 2,472억여원에서 1,365억여원으로 45% 줄어드는 등 87개 기초단체의 부채규모가 감소했다. 내무부는 민선자치정부의 사업계획 수정 등으로 지방채자금의 차입은 줄어든 반면 상환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상당수 지자체에서 부채가 줄었으며 총부채증가율도 둔화됐다고 밝혔다.<정진황 기자>정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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