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태백·삼척·영월 폐광진흥지구 4곳/골프장 4곳·스키장 8곳·호텔 6곳·콘도 9곳 건립폐광지역진흥지구 및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정선 태백 삼척 영월 등 4개 폐광지역 1억3,200만평에 2005년까지 골프장 4개소(총 99홀)와 스키장 8개소(109면)가 들어선다. 또 객실규모 1,750개의 호텔 6개소와 9개소의 콘도미니엄(객실 4,000개)이 건립된다. 이 지역 관광호텔에 들어설 내국인용 카지노 1개소는 강원도지사가 정부의 폐광지역개발지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말까지 건설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23일 강원도가 이같은 내용의 4개 탄광지역개발촉진지구 개발계획을 작성, 승인을 요청해옴에 따라 관계부처 협의와 국토건설종합계획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말까지 개발계획을 확정,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건교부는 폐광지역 개발을 위해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했고 강원도의 개발계획에 대해 관계부처가 원칙적인 동의를 하고 있어 세부사항에 대한 수정을 거쳐 강원도의 안대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4개지역을 종합레저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5년까지 국고 7,264억원, 지방비 344억원, 민자 1조7,762억원 등 총 2조5,0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태백시지역(5,770만평)=황지동에 36홀의 골프장 스키장및 숙박시설을 갖춘 서학레저단지가 들어서고 스키장 2곳(태백관광레저단지, 백병산스키장)이 추가 건설된다. 갱도와 탄광생활상을 재현한 태백체험공원과 함백산수렵장 태백복합실버타운 세계민속촌 등 다채로운 관광시설이 계획돼 있다.
이 지역에는 또 게르마늄온욕센터 구문소휴양지 오토캠프장 관광협궤열차 등도 들어서 종합관광레저단지로 꾸며진다.
◆삼척시지역(2,880만평)=도계읍 상덕리일대에 27홀의 상덕골프장을 건설한다. 도계읍 황조리에는 행글라이딩장과 패러글라이딩 및 콘도미니엄을 갖춘 황조스키장(6면)이 들어선다. 지역특화사업으로 고랭지채소단지 약초재배단지 양계단지 등도 계획돼 있다. 이를 위해 938억원을 투입할 예정.
◆영월군지역(750만평)=상동읍 구래리 일원에 18면의 스키코스와 8기의 리프트를 갖춘 장산스키장을 건설한다. 스키장에는 객실 600개의 콘도미니엄도 건립할 계획. 구래리에는 상동석회석가공단지를 조성한다.
◆정선군지역(3,790만평)=고한읍 고한리와 사북읍 사북리 일대에 각 1개소의 골프장(각 18홀)과 스키장이 들어서는 고토일복합리조트와 지장산리조트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오토캠프장과 유스호스텔을 갖춘 박심레포츠단지와 남면레저리조트 및 함백게르마늄온욕센터도 들어서 4계절 레저단지로 단장한다.
지역특화사업으로는 먹는 샘물 및 생약가공공장, 토종가축단지, 복합영농단지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건교부와 강원도는 이와 함께 태백시의 서학―만항 도로, 삼척시의 황조―신리 도로 등 도로신설 및 확포장, 하천정비, 상하수도정비 등 43건의 기반시설 및 도시환경정비사업도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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