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성식 기자】 이홍구 신한국당대표는 22일 대구와 부산주민간에 마찰을 빚고있는 대구 위천공단 조성문제와 관련, 『낙동강수질 개선대책이 마련돼 가시적 효과가 나타난 뒤에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대표는 이날 대구동을, 서갑지구당 개편대회 참석차 대구에 내려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제발전도 중요하나 이 때문에 환경과 국민건강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것이 당정의 기본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낙동강수질이 개선될 때까지 위천공단 설립을 상당기간 유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경제활성화를 위해 공단조성을 강하게 주장해온 대구지역의 반발이 예상된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그는 이어 『현재 3∼4급수인 낙동강의 수질을 1∼2급수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7곳의 하수종말처리장 설치 등에 소요되는 5천억원의 재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고 1천억원 이상의 추가예산편성을 추진중』이라며 『이를 통한 성공적인 수질개선이 전제되지않은 공단설립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의 이상득 정책위의장과 추경석 건교부,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이날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