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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에 습관성 물질 있다/미 학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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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에 습관성 물질 있다/미 학자 밝혀

입력
1996.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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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와 비슷한 작용 도취감 유발【런던 로이터 AP=연합】 초콜릿에 마리화나와 비슷한 작용을 하는 습관성 물질이 들어있음이 밝혀졌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신경과학연구소의 약리학자 대니얼 피오멜리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초콜릿에는 「아난다마이드」와 비슷한 3가지 물질이 들어있으며 이 물질들은 마리화나에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세포속의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아난다마이드」는 92년 이스라엘과학자에 의해 발견된 화학물질로 마리화나에 들어있는 정신활성화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카나비놀」(THC)과 마찬가지로 도취감을 유발한다고 피오멜리 박사는 밝혔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초콜릿에 한번 맛을 들이면 좀처럼 끊지 못하는 이유가 초콜릿에 들어있는 「페닐에틸라민」 때문이라고 생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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