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힐」 개점 앞두고 기존사 긴장인구 110만명규모의 경기 성남시 분당지역의 황금상권을 놓고 청구 등 대형유통업체들의 진출이 본격화, 상권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청구는 30일 경기 성남시 수내동에 대지면적 4,300평(영업면적 약 1만평) 지상 8층 지하 6층 규모의 블루힐백화점을 개점, 뉴코아 등 기존의 유통업체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건설업체인 청구가 유통사업 참여를 선언한후 1,600억원을 투자, 4년간의 준비끝에 문을 열 블루힐백화점은 패션중심의 고급백화점으로 분당과 성남등 신도시 주민들과 서울 송파일대의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주차대수 2,200여대의 대형 주차장을 갖춘 이 백화점은 매장내에 세계적 수준의 패션브랜드점들을 대거 유치하고 파리 등 세계 6개국의 통신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최신 세계 패션동향을 제공하는 맨투맨 서비스를 펼치기로 했다.
이 지역에 기존 매장을 갖고 있는 뉴코아는 이에 대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내에 서현역과 미금역 부근에 각각 매장면적 8,000평규모의 신규매장을 추가 개점키로 하고, 가격파괴형 전문매장등을 입점시킬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내년초 이 지역에 할인점 E마트를 개점하고 내년 7월께 인근 경기 용인군 수지면에 3,000평규모의 회원제창고형 할인점 프라이스클럽을 개점할 계획이다. 또 삼성물산 역시 내년말께 서현역사점을 할인점 형태로 개점을 추진하고 있어 조만간 이 지역 상권을 놓고 유통업체간의 치열한 상권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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