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루드밀라/지그프리트 렌츠 지음(화제의 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루드밀라/지그프리트 렌츠 지음(화제의 책)

입력
1996.08.23 00:00
0 0

◎독일 대표작가의 최근 작귄터 그라스, 마르틴 발저 등과 함께 전후 독일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 렌츠의 최근작 모음. 금년 초에 낸 작품집으로 6편의 중·단편을 담고 있다. 대표장편 「독일어 시간」을 제외하고는 국내에 작품이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렌츠는 일상을 소재로 사회풍자가 깔린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능한 작가이다. 이 작품집에서도 연애를 세금공제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 생활고에 얽매인 고학력 실업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문학비평계나 군대 등의 우스꽝스럽고 비인간적인 모습이 희화적으로 그려진다. 소설의 한 가운데는 일그러진 사회를 거부하지도, 그렇다고 그 사회구조를 적극적으로 재생산하지도 않는 고독한 인간이 자리잡고 있다. 김재혁 고려대 교수가 옮겼다. 예문간·5,800원<김범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