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내과(온라인 진료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내과(온라인 진료실)

입력
1996.08.22 00:00
0 0

○물기적은 음식 덤핑증후군 완화―67세 남성이다. 1월말 위암(3기) 절제수술을 받은 뒤 식은 땀이 나면서 온 몸에 힘이 없고 눈 앞에 별이 보이는 증상(덤핑 증후군)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이 암의 전이나 진행에 영향을 주지 않을지 걱정된다.

▲식사할 때 가능한 한 물종류를 피하고 떡처럼 물기가 적은 음식물을 먹으면 덤핑증후군을 완화시킬 수 있다. 식은 땀이 날 경우에는 사탕처럼 단 것을 먹는 게 도움이 된다. 위암 재발여부를 추적하려면 수술후 2년간 3∼6개월마다 초음파검사등 정기검사를 받는 게 좋다.

○두통과 저혈압은 상관관계 없어

―50세 여성이다. 평소 저혈압으로 고생중인데 최근 왼쪽 뒷머리가 땡기듯이 아프고 멍한 느낌이다. 어깨가 아플 때도 있다. 통증을 없애려고 소주를 자주 마신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혈압이 문제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머리가 아픈 것과 별 관계가 없다. 그보다는 신경성일 가능성이 크다. 술은 임시방편일 뿐 근본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기 바란다.

○흉부 무관 만성기침 기관지 의심

―23세 학생이다. 4월초 심한 감기몸살을 앓았다. 그후에도 기침과 가래가 심해 병원에서 X선검사를 했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의사는 만성기관지염이라고 한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기침과 가래가 계속되고 며칠전부터는 왼쪽가슴에 통증까지 느껴진다. 치료법은.

▲만성기침의 원인은 기관지 및 폐의 이상과 상기도질환 등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흉부X선검사에서 문제가 없다면 기관지내 이상일 수 있다. 만성기관지염 기관지천식 기관지내병변 등은 일반검사로 알기 어렵다. 비염 부비동염(축농증) 등 상기도병변에 의한 기침도 흉부 X선검사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만일 코막힘이나 코흘림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비인후과적으로 이상이 없는데도 기침이 계속되면 기관지검사를 받는 게 좋다. 이 경우 폐기능검사 기관지내시경 등이 필요하다.

○흉통·파란입술 심장 정밀검사를

―48세 남성이다. 최근 가슴이 답답하고 바늘로 찌르는 듯한 흉통으로 고생하고 있다. 통증이 오면 입술이 파래지고 식은 땀을 많이 흘린다. 병원에서 심전도검사를 했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한다.

▲정밀한 심장검사를 받으려면 심장초음파검사 운동부하검사 혈관촬영술 등을 실시해야 한다. 이상의 검사에서도 심장에 문제가 없다면 신경통이나 근육통일 수도 있다.<경희대 의대 김명재·송정상·강홍모·김시영·김덕윤 교수·경희대병원 내과>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