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타 제조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21일 삼익악기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기기타 수출실적은 모두 3,76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시장에서 최대 기타수출국으로 자리잡고 있는 한국의 기타 수출이 줄어든 것은 80년대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기타 수출이 부진한 것은 중국·인도네시아·동유럽 등 후발국들이 저가품으로 시장기반을 급속히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업체들은 이에 대응, 기존 제품과 차별화한 고급품을 개발하는 한편 생산설비를 해외로 이전하는등 수출경쟁력 강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익악기는 올해부터 프랑스 벨리아트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고가 전기기타인 「아메리칸클래식」시리즈를 주력제품으로 전환했다.
또 유진흥산은 내년 1월 출시 목표로 고급 전기기타 「유진」시리즈를 개발중이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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