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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세력 철저 응징/공권력 도전 폭력시위 불용”/김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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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 세력 철저 응징/공권력 도전 폭력시위 불용”/김 대통령

입력
1996.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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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대통령은 21일 한총련의 폭력시위에 대해 『대학생들이 통일을 명분으로 자행하는 폭력시위는 그 자체가 반통일적 행위이며 반민주적 반국가적 행위』라며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폭력학생들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으며 시대착오적인 친북세력은 철저히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이날 낮 전국 대학 총·학장 2백83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들의 집단행동은 북한을 추종·지지하는 반체제 폭력혁명운동이며 도시게릴라작전』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친북적 폭력시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일벌백계로 다스릴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이번 시위는 한총련 주장의 이적성과 시위방법의 폭력성이라는 두 가지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 『특히 공권력에 도전하는 폭력세력은 어떠한 명분하에서도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사회안정이나 국민생활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인명살상을 초래할수도 있는 폭력시위를 거침없이 자행하고 있다는 점도 큰 문제』라며 『과거 독재와 맞싸웠던 민주학생운동과는 달리 이들은 김일성 주체사상을 맹종하고 북한의 통일전선전략을 지지하는 위험천만한 혁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공권력행사는 보다 단호하고 엄정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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