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대북·키예프 로이터 연합=특약】 중국은 21일 연전(롄잔) 대만 부총통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항의, 이날부터 6일동안 예정돼 있던 고위급 정부대표단의 우크라이나 공식방문을 취소했다. 키예프 주재 중국대사는 이날 연전 부총통의 우크라이나 방문에 대해 우크라이나정부에 강력히 항의한 뒤 정부대표단의 방문취소를 통보했다.대만국영 라디오방송은 이날 연전 부총통이 레오니드 쿠츠마 우크라이나대통령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연전 부총통이 오늘 쿠츠마 대통령을 만났다』고만 밝히고 더이상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대통령대변인은 『두 사람간의 만남은 전혀 없었다』며 이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대만은 이날 외교부명의의 성명을 통해 유엔가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 성명에서 『우리는 중국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2,130만명 대만인들의 기본권과 유엔에서의 대표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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