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곽영승 기자】 중학교 3학년생이 급류에 떠내려가던 일가족 3명을 혼자서 구조했다.17일 하오 1시30분께 강원 평창군 평창읍 마지1리 평창강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김병균군(16·평창중3)은 고무튜브를 타고 놀던 김하늘(6) 동운군(5) 형제가 2m 깊이의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는 것을 발견, 30m가량을 헤엄쳐 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김군은 이어 아들 형제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물에 뛰어든 어머니 심금희씨(33·경기 안산시 본오동)도 의식을 잃고 물에 빠지자 다시 20m가량을 헤엄쳐 구조해냈다.
당시 강 주위에는 30여명의 피서객이 있었으나 누구도 선뜻 구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김군의 용감한 행동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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