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4년 중임 바람직”/김 국회의장 밝혀

김수한 국회의장은 19일 『현행 5년 단임의 대통령제 아래서는 대통령이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않고 단기계획밖에 세우지 못한다』면서 『최소한 4년제 중임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김의장은 이날 한 시사월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영구집권 기도에 대한 경험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단임을 선호하게 됐지만 이는 단세포적이고 양분법적 사고의 결과라 하지않을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개헌시기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거론할 시기가 아니다』라면서도 『4년제 중임제개헌이 양식에 입각해서 깊이 연구해볼만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김의장은 이같은 자신의 발언을 야권일각에서 비난하고 나서자 『전임대통령의 단임과정에서 보여준 단점들을 고려할 때 4년중임이 타당하다는 소박한 평소 개인소신을 밝힌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