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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가출 비관한 가장/차에 남매 싣고 바다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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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가출 비관한 가장/차에 남매 싣고 바다 돌진

입력
1996.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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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들만 구조【인천=송원영 기자】 19일 하오 1시께 인천 중구 항동 7가68 국제여객터미널 신축공사장 방파제에서 인천4러6331호 프레스토승용차(운전자 정대영·31·인천 남구 용현5동)가 바다에 추락, 운전자 정씨가 숨지고 딸(5)은 실종, 아들(7)은 구조됐다.

경찰은 『승용차가 공사로 차량출입이 통제된 방파제로 시속 60㎞ 가량의 속도로 달려와 그대로 바다에 빠졌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정씨 부인이 최근 가출을 했다는 가족의 진술 등으로 미뤄 정씨가 자녀들과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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