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한창만 기자】 한국인 8명등 선원 25명을 태우고 남태평양에서 조업하던 원양어선이 중국교포 선원들의 작업거부로 원양기지로 귀항하던중 통신이 두절돼 19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관련기사 36면> 부산해경에 따르면 남태평양 사모아 부근에서 조업하던 온두라스 국적 원양참치연승어선 페스카마 15호(2백54톤급·선장 최기택·33·부산 금정구 구서1동 561)가 3일 사모아 어업기지와 마지막 교신을 한뒤 지금까지 통신이 두절됐다. 관련기사>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등 18명을 태우고 6월7일 부산항을 출항한 이 배는 같은달 15일 괌 티니안항에서 중국교포선원 7명을 추가로 승선시킨뒤 사모아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중 지난달 말께 중국교포 선원들이 작업을 거부, 13일 선원교체를 위해 사모아 어업기지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해경은 페스카마호가 귀항도중 침몰했거나 기관고장 등으로 표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선상반란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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