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복귀 않는한 제적 불가피안병영 교육부장관은 19일 경희대 동국대 등 한의대가 설치된 전국 11개 대학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는 등 어떠한 자구노력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학교측이 학칙개정 등을 통한 구제책을 마련하더라도 교육부는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약분쟁에 따른 수업거부로 2학기 연속유급을 당해 제적위기에 놓인 경원대 경희대 동국대 동신대 동의대 세명대 우석대 등 7개 한의대생 1천5백46명은 수업복귀 등 자구노력을 보이지 않는 한 제적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특히 한의대생의 무더기 제적·유급사태로 인해 내년도 한의대 신입생 모집이 힘들어진다 해도 재학생들의 수업복귀 등 한의대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어떠한 조치도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열린 전국 11개 한의대 학장회의에서는 연속 2회 유급시 제적토록 돼있는 학칙을 개정, 연속 3회 유급시 제적토록 하는 등 구제방안을 논의했으나 교육부의 이같은 강경방침에 따라 학칙개정은 어렵게 됐다.<박정태 기자>박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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