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여개중 90% 넘어 통일 쉽지 않을듯남과 북이 쓰고 있는 컴퓨터 용어는 얼마나 다를까. 한국전산원이 펴낸 「북한의 정보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남한은 컴퓨터 용어를 영문 그대로 사용하는 반면 북한은 가급적이면 한글화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남북한이 컴퓨터 자판과 용어를 통일하기로 합의했지만 2,100여개의 용어중 90% 이상이 달라 실제 통일에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
북한에선 컴퓨터를 전자계산기로, 키보드를 건반, 호스트를 어미전산기, 디스크를 자기원판으로 부른다. 또 하드웨어는 장치기술, 데이터베이스는 자료기지, 백업은 구원, 어댑터는 끼움기구로 부른다.<박형배 기자>박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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