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사서 선보여인터넷 채팅을 하면서 상대방 PC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최근 내놓은 웹검색기 인터넷 익스플로러 3.0(IE3.0)의 채팅소프트웨어 「넷미팅」이 그 주인공. 이중 「파일공유」 기능을 이용하면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상대방 PC에 설치된 응용SW를 실행시키고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PC에 「아래아한글」 프로그램이 없어도 대화중인 상대방PC에 이 프로그램이 있으면 원격실행시켜 내 PC에서 작업을 할 수 있다.
문서작업중에 삽입할 그림이 필요하면 상대방 PC를 살펴본뒤 필요한 그림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한 사람의 PC에만 SW가 설치돼 있어도 여럿이 공동작업을 할 수 있다. 작업과정을 모든 접속자가 동시에 볼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수정 및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회의실에서 사용하는 화이트보드와 동일한 역할을 하는 전자게시판 기능도 지원한다. 전자게시판 도구를 이용해 접속된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줄 사항을 문자, 표, 그림 등으로 보여줄 수 있다.
중요한 사항은 원격조종되는 화살표를 통해 지적하며 설명할 수 있어 인트라넷 등에서 회의용 SW로 이용할 수 있다.
물론 특정SW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원하지 않을 경우 외부사용자의 SW 사용을 막아놓으면 중요한 파일의 외부유출을 막을 수 있다.
이밖에 문자로도 대화를 나눌 수 있고 「방해금지」 기능을 사용하면 작업중에 다른 사람의 무분별한 호출을 제한할 수 있다.
넷미팅은 이러한 획기적인 기능에다 사용법이 간단해 발표된지 며칠만에 국내PC통신 게시판에 찬사가 쏟아질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넷미팅」 프로그램은 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ie/download)나 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 국내 PC통신 자료실에서 전송받을 수 있다. 공개프로그램이므로 모든 기능을 제한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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