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촬영 드라마 못지 않아요”/출연 제품 잘되게 자랑하고 다녀탤런트의 인기도는 CF로 가늠할 수 있다. 인기가 오른다 싶으면 이내 CF모델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탤런트 김남주(25)는 최근 거대 광고주의 하나인 대우전자 모델이 됐다. 이달말 대전에 오픈예정인 신우산업개발의 백화점 세이와도 가전속 조건으로 계약, CF촬영을 끝냈다. 계약금은 각각 1억3,000만원.
『광고는 한정된 화면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표현해야 하니까 드라마 못지않게 어려운 것 같아요. 정밀작업이라는 느낌입니다』 드라마 「신비의 거울속으로」 「도시남녀」 등에서 깔끔한 도시인의 이미지를 보였던 그는 최근 종영된 「남자대탐험」에서 오진주역으로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의류광고모델로 나서면 직접 입고 다니고, 화장품도 「써보니 좋더라」고 자랑하고 다닙니다』 자신을 선택한 광고주가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김씨는 『본업에 충실해 유능한 배우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광고효과를 높이는 최선책이자 CF모델을 계속 맡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광고대행사측이 모델의 이미지관리에 신경쓰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씨는 백화점 세이 CF에서 요정으로 등장한다. 대전지역 소비자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이끌겠다는 백화점세이의 이념과 그의 신선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진다는게 광고대행사 오리콤측의 캐스팅 배경이다.
수원여전 무용과를 졸업, 92 미스코리아 경기진출신으로 94년 SBS공채 4기로 탤런트에 데뷔했으며 그간 아시아나항공 네스카페 캔커피 등 10여편의 CF에 출연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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