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째 연세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한총련 소속 학생들은 18일 이과대 건물(과학관)과 종합관 건물을 점거한 채 경찰과 대치를 계속했다. 이날 현재 교내에는 이과대 6백여명, 종합관 5백여명 등 1천1백여명이 남아있다.경찰은 이날 28개중대 3천4백여명의 병력을 동원, 건물 두 곳을 완전봉쇄한 채 학생들의 외부접촉은 물론 음식물 및 의약품 반입을 차단했다.
학생들중 일부는 건물 옥상에 올라가 경찰 진입에 대비했으며 바리케이드를 사이에 두고 경찰과 간헐적으로 투석전 등 공방을 벌였다. 한총련 학생들은 이날 홍익대(3백50명) 한양대(6백명) 명동성당(2백명) 등에 모여 연세대에 갇힌 학생들의 안전귀가 보장 등을 요구하며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12일부터 모두 2천3백10명을 검거, 53명을 구속하고 1백10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1백72명을 즉심, 9백71명을 훈방하는 한편 1천4명은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날까지 모두 6백30명의 경찰관이 부상했다고 밝혔으며 학생들도 7백여명 부상했다.<김관명·배성규 기자>김관명·배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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