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미 와이오밍주)·워싱턴 로이터 UPI=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7일 밥 돌 공화당 대선후보의 세금감면 공약과 관련, 이는 사회사업을 대폭 축소시키거나 대규모 예산적자를 초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와이오밍주에서 휴가를 보내고있는 클린턴 대통령은 미리 녹음된 주례 라디오방송에서 돌 후보가 내놓은 개인소득세를 15% 감축하겠다는 공약에 초점을 맞춰 이같이 비난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그들(공화당)은 세금 감면분을 어떻게 충당할 지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고 『세금 감면분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적자규모가 늘어날 것인데 이같은 적자확대는 저소득층·신체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의료보장 및 교육·환경 분야의 사업 예산을 더욱 축소하는 것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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