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에도 국내 소에서 병원성 대장균 O―157이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18일 보건복지부와 농림부에 따르면 92년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경상대 수의과대학 공동연구팀이 국내 소와 기타육류를 대상으로 O―157 감염여부를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 소 3백90마리 가운데 2마리의 배설물에서 O―157이 검출됐다.
연구팀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내 소의 0.51%가 O―157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쇠고기를 비롯해 돼지고기 가공육 소시지등 국내에서 유통되는 3백여종의 식용육에서는 O―157이 발견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소의 O―157 보균율 0.51%는 미국 등의 10% 이상에 비해 훨씬 낮은 것이지만 최근 빈번히 발견되고 있는 점을 고려, 병원들을 상대로 환자발생실태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상진 기자>황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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