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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지조있게 최후 마친 애국시인” 극찬(평양 요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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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지조있게 최후 마친 애국시인” 극찬(평양 요즈음)

입력
1996.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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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조선문학」 최근호서○…북한 월간문학잡지 「조선문학」 최근호는 항일시인 윤동주의 시세계를 분석한 평론을 통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기원한 자신의 염원과 맹세대로 지조있게 최후를 마친 애국시인이라고 극찬했다.

이 평론은 「서시」 「쉽게 쓰여진 시」 「별 헤는 밤」 등 윤동주가 창작한 백수십편의 시들은 『순결하고 뜨거운 애국정신을 특색있게 구현한 것』이라면서 그의 시에서 자주 나타나는 「부끄러움」의 정서적 본질은 『짓밟히는 조국의 현실 앞에서 느끼는 자책의 감정』이자 『부끄러움 없이 살려는 지향의 표현』이라고 분석했다.

○여성 사회노동활동 강화

○…북한은 여성들 사이에 노동기피 현상이 만연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가내반」 등 여성의 사회노동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 조선민주여성동맹 오연옥 부위원장은 최근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여성들에게서 힘든 일은 피하고 집에서 편안히 지내보자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맹조직이 중심이 되어 이들 여성들로 가내반을 묶고 사회노동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오부위원장은 여성들의 노동기피현상이 ▲이기주의 및 자유주의 확산 ▲남존여비사상 ▲직업에 있어서의 남녀 성구별 등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지목했다.

○대형조선화 제작 집단 관람

○…북한은 김일성 사망 2주기를 맞아 대형 「조선화」를 제작, 주민들을 대상으로 집단 관람시키고 있다고 중앙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모두 7편으로 구성된 이 그림이 『수령님의 서거로 우리 인민과 세계 진보적 인민들이 피눈물을 흘리며 오열을 터뜨린 94년 7월의 광경을 화폭에 담아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이어 만수대 창작사 조선화창작단 소속 미술가 100여명이 김일성 2주기에 즈음해 제작한 「피눈물의 해 1994」라는 제목의 이 그림을 보기 위한 인파로 창작사가 흥성거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출용 의류 기술혁신운동

○…북한은 수출용 의류 생산공장들에 대해 품질제고 및 디자인 혁신을 위한 기술혁신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에 따르면 경암산수출피복공장, 강계피복공장, 신의주 수출피복공장 등 각지의 수출용 의류 생산공장들에서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술기능전습」 「기술 품평회」 등을 수시로 개최하며 근로자들의 기술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중적 기술혁신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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