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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주 날씨 연구 본격화/태양 흑점·코로나 등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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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주 날씨 연구 본격화/태양 흑점·코로나 등 관측

입력
199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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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통신환경 영향 예측지구의 통신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우주의 날씨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립과학재단(NSF)은 최근 태양의 흑점(플레어)과 코로나 등에 의해 발생하는 우주의 날씨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한 「국가우주날씨예보」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미과학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근호가 전했다.

NSF와 미 우주환경센터(SEC)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계획은 각 연구기관에서 측정한 태양활동 관측자료와 지난해말 발사된 태양탐사위성 소호가 지구로 전송해 오는 정보를 종합, 3차원의 「우주기상도」를 작성하는 것이다. 지구에서 태양쪽으로 150만㎞ 떨어진 궤도에 쏘아올려진 소호가 보내오는 태양의 내부구조와 섭씨 100만도에 이르는 태양의 외기권(코로나), 태양풍 등에 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면 정확한 예보를 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태양폭발때 방출되는 전자기 입자들의 흐름인 태양풍을 예측, 3차원 기상도로 만들고 있다.태양풍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자기장에 막혀 지상에 도달하지 못하지만 태양의 흑점이 왕성하게 폭발할 경우 자기장을 교란시켜 통신과 송전 등에 이상을 일으킨다. 태양풍은 평균 11.13년을 주기로 활성화하는 흑점활동의 영향을 받아 이동통신이나 인공위성 등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연구진은 이 연구가 본격화하면 수개월 뒤의 우주날씨를 정확하게 예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기술은 3일뒤의 우주날씨를 예보하는 수준이다. SEC는 인터넷 홈페이지(접속주소 http://www.sel.noaa.gov/)를 통해 우주날씨 예측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홍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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