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분 1만여톤 부산항 도착/농민단체 반발우루과이라운드(UR)협정에 따라 주식용으로는 처음 수입되는 중국산 쌀 1차분이 16일 부산항에 도착했다.
농림부와 조달청 등에 따르면 정부가 UR협정의 최소시장접근(MMA) 규정에 따라 올해 수입키로 한 쌀 7만1천2백60톤(현미기준 44만섬)중 1차분 1만1천3백톤이 16일 하오 8시께 부산 외항에 도착했다.
9척의 배에 실려 들어오는 이 쌀의 1차분은 선석을 배정받는대로 18일이나 19일께 내항에 도착, 하역될 예정이며 나머지 물량도 1차분 도착후 1∼2일내에 모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입된 쌀은 UR협정에 따라 지난해 수입했던 가공용 쌀과는 달리 식탁에 직접 오를 수 있는 자포니카타입의 단립종으로 모두 중국 양자강(양쯔장)유역에서 생산된 것이다.
한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이날 『부산 인천 군산등 중국산 식용쌀 반입이 예상되는 항구에서 매일 도입저지를 위한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농협농어민후계자연합회 등 농민단체들도 직·간접적으로 정부의 식용쌀 수입에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중국산쌀 수입에 대한 농민단체의 반발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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