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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미술전시관 잇달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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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 미술전시관 잇달아 등장

입력
1996.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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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프란스·인」 이어 「전원」 9월초 개관문화시설에 목말라하는 강화도에 전시공간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7월25일 인천 강화군 선원면 신정리에 문을 연 갤러리 프란스·인(032―933―9297)에 이어 9월6일 송매면 율정리에 세워지는 전원미술관(032―934―3560)은 전시기능 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전통공예가 김경민씨가 세운 갤러리 프란스·인은 세계 각국 회화와 풍물을 소개한다. 대지 500여평에 건평 50평짜리 회화전시관과 전국민속품을 전시하는 50평규모의 민속관 등을 갖추고 있다. 개관기념전으로 9월말까지 열고 있는 「세계현대판화전」에는 후안 미로, 알렉산더 칼더, 마리노 마리니 등 대가 16명의 오리지널판화 30여점이 출품됐다. 김씨는 『서양화 중심의 기획전을 개최하고 9월부터 마당극과 연극무대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원미술관은 강화출신 한국화가 유광상씨(48)가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국내외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하기 위해 건립한 사설미술관이다. 유씨는 한양대 교육대학원과 일본 도쿄(동경)디자인전문학교 회화과를 나와 주로 일본에서 활동해왔다.

연건평 165평의 미술관에는 그의 대작(2,000호이상)을 소개하는 제1 전시실, 강화도 특산품 화문석을 작품으로 제작·전시하는 제2 전시실, 국내외 유명작가 초대전과 기획전을 위한 제3 전시실 등이 있다.<최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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