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명의 법인카드 폐지 등 비용 절감포항제철이 대대적인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포철은 철강경기의 침체로 철강제품 수출단가가 계속 하락함에 따라 신입사원채용 및 해외출장·연수규모 축소, 불요불급한 투자 축소, 연월차휴가 적극 권장 등을 골자로 하는 「긴축경영을 위한 부문별 비용절감 및 비효율 업무 개선안」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철은 우선 해외파견 교육인원을 하반기부터 종전의 3분의2 수준으로 줄이고 해외출장도 꼭 필요한 인원으로 한정키로 했다.
또 간부사원 개인명의의 업무용 법인카드를 폐지, 부서공용 법인카드로 일원화해 업무추진 경비를 대폭 절감키로 했으며 포상과 각종 행사, 교육과정 등을 간소화, 경비성 비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포철은 설명했다.
특히 불요불급한 투자를 줄이기 위해 회사경영과 무관한 기부출연, 기대효과가 불명확한 외부용역 등을 최소화하고 출자사 사업부문 가운데 수익성이 없고 업종전문화와 무관한 부문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또 근무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평일에 워크숍 단합대회 체육대회 등의 행사개최를 지양하고 주중에 접대성 골프행사를 금지하는 한편 유흥업소 출입도 자제토록 하는 등 근무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도록 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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