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총리 “아 국민에 고통” 반성 표시【도쿄=신윤석 특파원】 일본의 각료 5명, 중·참의원 2백여명, 전몰자유족단체 회원 등이 15일 대거 야스쿠니(정국)신사를 참배했다.
구라다 히로유키(창전관지) 자치성, 쓰카하라 순페이(총원준평) 통산성, 오하라 이치조(대원일삼) 농수산성, 우스이 히데오(구정일출남) 방위청, 나카가와 히데나오(중천수직) 과학기술청, 가메이 요시유키(구정선지) 운수성장관 등 자민당 출신 각료 6명은 이날 각각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이들은 공식 참배인지 사적 참배인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회피했으나 방명록에 자신의 각료직함을 적어 사실상 공식참배 형식을 취했다.
또 자민당의 「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은 소속 1백47명이, 신진당의 「야스쿠니신사참배의원연맹」은 소속 35명이 참배했으며 앞으로 두 의원 단체를 통합해 적극적으로 참배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지키는 국민회의」 등 태평양전쟁을 침략전쟁으로 인정하지 않는 우익계 단체 회원 1천5백여명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집회를 가졌다.
한편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총리는 이날 정부 주최 전국전몰자추도식 식사를 통해 『아시아 제국 국민에 대해 많은 고통과 슬픔을 끼친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 깊은 반성과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자민당 출신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아시아국가에의 반성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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