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간 역사유산 자료·비화일제강점, 전쟁의 포화 등 현대사의 풍랑과 문화재에 대한 무지 등으로 우리 곁에서 사라져간 귀중한 우리 문화재 망실증언록. 지은이 이구열씨는 문화재 전문기자 출신으로 예술의 전당 전시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문화재위원, 한국근대미술연구소장이다. 73년에 냈던 「한국문화재비화」를 수정·보완하고 정부기록보존소에 있는 일본인의 문화재약탈사건 판결문 등 자료를 추가했다. 오세창 고유섭 송석하 전형필 등 근대 민족문화 개척자들의 업적, 일제의 병기창에 들어갈 뻔했던 보신각종 등 일제하에서 수난을 겪어야 했던 문화재들, 구미 각국으로 흩어져나간 문화재,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국보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국보 119호 금동여래입상 도난사건의 뒷이야기 등을 흥미롭게 들려준다. 돌베개간·8,500원<박천호 기자>박천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