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생산라인 완비 원가 하락 반영LG전자는 16일부터 32인치 28인치 20인치 등 7개 모델의 와이드TV 가격을 7.2∼18.5%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32인치형 슈퍼플랫 와이드TV의 소비자가격은 239만8,000원에서 194만8,000원으로, 28인치형은 199만8,000원에서 164만8,000원, 20인치형은 69만8,000원에서 64만8,000원으로 내린다. 정상적인 판매가격으로 최고 20% 가까이 소비자가격을 일시에 내린 것은 국내전자업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연 100만대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와이드 브라운관 전용생산라인을 완비함에 따라 생산원가를 크게 낮출 수 있어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 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또 『디지털위성방송 등으로 TV화면의 가로길이를 크게 늘린 와이드TV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었다』며 『이번 가격인하로 와이드TV의 보급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의 TV가격인하는 냉장고에 대한 리콜제를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데 이은 2단계 고객만족정책으로 앞으로 국내 전자업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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