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름 비누·폐품장식 만드는 법 배워보세요”자원재활용에 대한 열의가 높아지고 있으나 막상 그 방법을 몰라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자원재활용 교육기관들을 알아두면 주부들도 가정에서 손쉽게 폐식용유로 비누를 만들어 쓰거나 폐품으로 인테리어소품을 만들어 쓸 수 있다.
서울시가 92년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알뜰주부 재활용품 전시관」(02―755―8144)은 주부나 학생들에게 좋은 재활용교육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상설 전시관은 재활용의 필요성과 가정과 직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재활용 요령 등을 사진 그림 전시물을 통해 알기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재생노트 비누 등 30여가지의 재활용품, 환경마크 취득용품과 리필(Refill)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밖에 책자와 비디오자료를 통해 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만들기, 각종 쓰레기재활용방법, 우유팩으로 그림엽서만들기등 재활용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그외에도 재활용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상근직원이 자세히 일러준다.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02―727―1246)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요구르트병 우유팩 폐스티로폴등 폐품을 이용한 인테리어소품 만들기강좌를 1개월 과정으로 개설하고 있다. 이 강좌에서는 요구르트병으로 실내조각공원 만들기, 병뚜껑으로 목걸이만들기, 나무젓가락으로 인형만들기등을 교육하고 있다.
무공해비누를 생산하고 있는 협성생산공동체본부(02―381―6977)는 폐식용유를 이용한 세제와 비누만들기 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이곳에 요청을 하면 언제든지 전문강사를 파견해 무료로 교육해준다.
이밖에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02―739―5441)과 아이와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032―772―6468)도 비정기적으로 자원재활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재활용품전시관을 운영하는 서울시 부녀행정계 표석구 계장은 『전시관에 오면 가정에서 쉽게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고 경제적으로 가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배국남 기자>배국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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