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4일 한총련이 주도한 통일축전 관련 시위에 대해 『폭력사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하고 정부에 단호한 대책을 촉구했다.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학생들의 폭력시위는 국가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정부에 엄정한 법집행을 요구했다.
김철 대변인은 성명에서 『통일축전이란 미명하에 벌어지고 있는 학생들의 밀입북 및 폭력시위는 한탄스러운 일』이라며 『정부는 결연한 태도로 이 사태를 해결함은 물론 그 근원을 척결하라』고 촉구했다.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는 이날 전주방문중 전북지역 언론인 오찬간담회에서 『최근 한총련의 태도에는 찬성할 수 없으며 아무리 좋은 생각이라도 폭력행사는 옳지 않다』고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자민련 심양섭 부대변인은 『학생들은 통일에 도움이 되지않은 주장과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동국·권혁범·박진용 기자>이동국·권혁범·박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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