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이란전 영웅 주부리 장군 등 고위장교 제거【암만 AFP=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쿠데타 모의 혐의로 1∼3일 이라크군 고위 장교 122명이 처형됐다고 요르단에서 활동중인 이라크 반정부 단체가 13일 주장했다.
「이라크민족화해(INA)」라는 이 단체는 처형된 장교중 최고위인사는 이란―이라크전 영웅이었던 압델 모트레크 알 주부리 장군이었다며 『처형된 장교들의 시신이 대부분 유족들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INA는 주부리 장군 외에도 이라크 북부 모술출신 장교 11명, 서부 라마디출신 둘라이미파 장교 5명, 남부 알 카르나출신 장교 3명, 시아파 본거지인 남부 바스라출신 장교 2명 등이 처형됐다고 전했다.
6월27일 알 라시드 공군기지에서 조종사들이 대통령궁을 공격, 후세인 대통령 정부를 전복하려고 모의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바그다드 서쪽 하바니예에서 두번째 쿠데타 모의가 있었으나 이 계획은 사전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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