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복권김종휘·이용만·안영모·정덕진·정덕일·이형구·엄삼탁·안병화·김종호·조기현·명의식정부는 8·15 광복절을 기해 김종휘 전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등 6명을 특별사면·복권하고 지난해 특별하면된 엄삼탁 전 병무청장 등 5명을 특별복권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무기수 6명을 포함한 모범수 32백36명과 소년원생 2백3명, 피보호감호자 47명 등 5백86명을 가석방·퇴원·출소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문민정부들어 대형비리사건과 관련돼 구속기소된 인사들 대부분이 사면·복권됐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특별사면 및 복권대상자는 ▲김 전 외교안보수석(율곡비리) ▲이용만 전 재무부장관(동화은행 비리) ▲안영모 전 동화은행자(〃) ▲이형구 전 노동부장관(산업은행대출비리) ▲정덕진 희전호텔 사장(슬롯머신사건) ▲정덕일 뉴스타호텔 사장(〃) 등이다. 또 지난해 8·15특사로 석방됐다가 이번에 특별복권된 대상자는 ▲엄 전 병무청장(슬롯머신사건) ▲안병화 전 한전 사장(한전공사비리) ▲김종호 전 해군참모총장(군인사비리) ▲조기현 청우종합건설 대표(상무대비리) ▲명의식 전 축협 회장(축협비리사건) 등이다.
◎야 “사정 정치쇼 입증”
야 3당은 13일 정부의 8·15특별사면 및 복권조치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국민회의는 논평에서 『정부가 엄청난 규모의 권력형 범죄자들을 사면 복권함으로써 집권초기의 사정이 한낱 정치쇼였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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