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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무슨 일/출근 연기에 당내 “건강 이상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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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무슨 일/출근 연기에 당내 “건강 이상 아니냐”

입력
1996.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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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은 “정국 구상 특유스타일” 일축김종필 자민련총재가 공식 휴가일정을 끝내고도 당사에 출근하지 않고있어 갖가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김총재는 6일부터 5박6일간 서울 근교에서 휴가를 보낸 뒤 12일 당사에 출근하기로 돼 있었으나 16일로 출근 일정을 늦추었다. 김총재는 13일 예정된 농협중앙회 방문행사와 13∼14일 충남 보령에서 열리는 사무처당직자 수련회에 잇따라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김총재의 휴가 연장 배경을 둘러싸고 당내에는 건강이상설이 파다하다. 당분간 절대안정이 필요해 정상출근을 연기했다는 것이다. 한 고위당직자는 『김총재가 겉으로는 건강에 별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밤만 되면 어깨결림이 재발, 잠을 잘 못자고 있다』고 걱정을 했다. 김총재 측근들은 어깨통증에다 칠순의 나이를 고려, 술을 끊도록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당직자들은 『김총재 건강에는 별 다른 이상이 없다』고 부인한다. 안택수 대변인은 『20일까지 당무회의도 안 열리고 긴급한 사안도 없는 만큼 16일께나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현재 서울 모호텔에서 가족과 머물면서 정기국회와 대선등과 관련, 정국구상에 몰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칩거구상은 김총재 특유의 정치스타일이지 결코 건강이상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라고 측근들은 설명했다.<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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