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 비해 불리한 평가 안받게/교육부 보완 지침 시달학교생활기록부가 전형자료로 활용되는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각 대학은 재학생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한 평가를 받지않도록 재학생에 대해서도 재수생과 똑같은 석차 산출방식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전과목 성적을 반영, 계열별 석차백분율을 산출키로 한 서울대 등 51개 대학의 경우 학생부에 과목별 석차만 기록되는 현재 고교 3년생에 대해 종전과 같이 전과목 총점으로 석차를 환산, 내신성적을 매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2일 전국 1백64개 대학 교무처장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방법 개선·보완지침」을 시달했다.
지침에서는 특히 석차백분율로 점수를 매길 경우 학생수가 1백명미만인 학교의 경우 상위 석차백분율이 나오기 힘들다는 지적에 따라 각 대학에서 학생수에 따라 석차등급을 조정, 별도의 성적반영방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대학이 이미 확정한 97학년도 입시요강중 ▲교과목 성적 산출방법과 ▲특차전형시 수능시험및 학생부 반영비율 등 2가지는 변경할 수 있도록 하되 일반전형에서의 학생부 반영비율 등은 바꿀 수 없도록 했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 고교 3년생의 학생부 내용을 전산화해 12월8일까지 각 대학에 배포, 입시사정 자료로 활용케 할 방침이다.<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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