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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백화점 판촉행사/알아두면 알뜰쇼핑 도움

입력
1996.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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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찬스·창고공개·반짝세일…연중내내 열리다시피하는 백화점들의 판촉행사. 정기 바겐세일을 비롯해 쇼핑찬스 가격인하 창고대공개 균일가전 반짝세일등에 이르기까지 행사종류도 제각각이다. 하지만 그 행사가 그 행사같아서 소비자들은 혼란을 느낄때가 많다. 행사별로 다루는 물건도 다르고 할인율과 시기에도 차이가 있으므로 「식별법」을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실속쇼핑에 도움이 된다.

▲바겐세일=정해진 기간(1, 4, 7, 10월에 각각 10일간)에 물건을 싸게 파는 행사. 신상품이나 기획상품등을 취급하고 할인율은 최고 50%를 넘지 못한다. 원래 가격과 할인가격 그리고 할인율을 정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세일이 끝나면 가격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가격인하=입점 브랜드나 백화점이 자체상표(PB)상품이나 직매입상품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할인행사. 한번 내린 가격은 다시 올리지 못하고 기간이나 할인율이 정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 시즌이 끝날 때쯤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판매가 부진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쇼핑찬스=입점 브랜드업체들이 백화점과 직영매장등 전체 매장에서 실시하는 자체 바겐세일 행사다. 주로 백화점 바겐세일 시작전에 실시된다. 바겐세일과 같은 할인율을 적용하고 바겐세일처럼 행사가 끝나면 가격은 「원위치」된다. 백화점에서 열리는 쇼핑찬스는 「할인」이라는 표현을 쓰거나 할인율 가격비교등을 할수 없다는 점이 바겐세일때와 다르다.

▲창고대공개=지난해 팔지 못하고 창고에 쌓아놓은 상품을 처분하는 행사로 할인율이 최고 70∼80%에 이른다. 주로 지하1층이나 꼭대기층등 특설매장에서 행사가 열린다. 이에비해 이월상품전은 시즌이 지난 제품을 파는 행사다. 봄상품을 여름에 파는 형태로 할인율은 창고대공개전과 비슷하다.

▲균일가전=여러가지 물건을 똑같은 가격대에 판매하는 행사로 할인율은 50∼70%정도. 재고상품이나 백화점이 마련한 기획상품등이 판매된다. 매장통로에 설치돼 있는 행사매대나 특설매장등에서 열린다.

▲반짝세일=식품매장에서 주로 폐점시간 무렵에 이루어진다. 일종의 떨이행사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어려운 과일 야채 생선등을 처분하기 위해 거의 절반가격에 판매한다.

▲한정판매=수량을 정하거나 시간(주로 아침시간)을 정해놓고 물건을 파는 행사. 소비자가 선호하는 질좋은 상품이 나올때가 많다. 식품이나 잡화 가전제품등이 단골품목이 된다. 절반가격이하의 큰 폭으로 할인이 이루어진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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