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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전담 우리자동차판매<주> 박애리 대리(광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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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전담 우리자동차판매<주> 박애리 대리(광고인)

입력
1996.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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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에 생산자 입장 반영”/뉴프린스 「다리편」으로 호평받아『좋은 광고주는 크리에이티브 측면을 이해하면서 판매·생산자의 입장이 광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우자동차 판매를 전담하는 우리자동차판매(주) 광고판촉팀의 박애리 대리(29). 광고대행사를 선정하는 위치여서 우선은 광고주이지만 광고제작에도 참여하는 광고인이다. 판매전략에 맞는 광고대행사를 선정하고, 제작진과 의견조율을 거쳐 광고물을 최종 확정하는 일이 그의 몫이다.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구입할 때 광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뉴프린스이상 중대형차 광고를 담당하는 그로서는 어깨가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올해 출시와 동시에 선보인 뉴프린스 다리편도 심혈을 기울였던 작품이다. 무너지는 다리위를 질주하는 뉴프린스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때문에 사장될 뻔 했으나 고집(?)을 부려 밀어 붙였다. 다행히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고 칸광고제 본선에 오를만큼 질적으로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최근 광고대행사를 경쟁을 통해 결정하는 붐이 일면서 광고주와 대등한 관계로 바뀌고 있습니다』 실력이 없으면 재계약을 않기 때문에 광고대행사도 당당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대우자동차의 광고대행사인 코래드에 대해선 『재계약을 하지 않았느냐』며 간접적으로 능력을 인정했다.

『세계인이 타는 대우차가 국내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도록 만들고 싶습니다』 그는 유능한 광고주이자 마케팅전문가가 되는게 꿈이다. 연세대 영문과 출신으로 90년 대우에 공채로 입사하면서 대우자동차를 자원, 우리자동차판매 설립과 함께 광고판촉팀에서 일하고 있다.<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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